고대 그리스 신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로 서서히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.<br /><br />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그리스 전역을 밝힌 지 일주일째.<br /><br />하늘을 밝게 비추는 햇살은 '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'이라는 평창 성화의 슬로건과도 같습니다.<br /><br />[이희범 /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: 성화가 그리스를 일주일 동안 돌고 드디어 11월 1일이면 대한민국에 도착합니다. 이제 올림픽은 시작됐습니다.]<br /><br />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505명의 손을 거쳐, 그리스 곳곳 2,129㎞를 돌았습니다.<br /><br />채화된 지 8일만인 31일, 비로소 조직위원회 인수단에 공식 전달됩니다.<br /><br />인수 행사를 하루 앞두고 리허설과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[김연아 /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: 그리스란 나라도 처음이고, 올림픽 행사를 그리스에서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.]<br /><br />인수단이 건네받는 성화는 안전램프에 불꽃을 옮기는 방식으로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건너옵니다.<br /><br />파라핀 오일을 채워, 최대 52시간 동안 불꽃이 꺼지지 않는 램프 4개가 동원됩니다.<br /><br />전쟁이 빈번했던 고대 그리스에서도 올림픽 기간 만큼은 평화가 지속됐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 성화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지키는 희망의 불꽃이 되길, 전 세계가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리스 아테네에서, 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103107210084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